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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2일차 제주도 서쪽->동쪽 3박4일 여행 코스 추천 (차귀도 고등어 배낚시/노루생태공원/만장굴/김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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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제주도를 한 바퀴 다 돌까 생각했었지만.. 계획을 짜다 보니 부족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3박 4일동안 동쪽, 서쪽 여행하기도 부족한 시간으로 동쪽, 서쪽만 여행한 것도 좋은 선택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2일 차

9:00 미르빌 펜션 퇴실 및 차귀도 출발

일어나서 한참 새소리를 들으며 바로 앞에 위치한 산방산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가성비도 좋고 생각지도 못한 산방산의 정기까지 받고 도시에서는 들어보지 못 한 새소리까지.. 행복한.. 힐링의 아침이었습니다.

배를 타야 해서 아침은 안 먹고 움직였습니다.

 

10:00~12:00 승선 및 차귀도 고등어 배낚시

차귀도라고 배를  타고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배낚시센터 앞 쪽으로 오징어를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하고 있는 풍경이 그림 같았습니다.

날씨도 정말 좋았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다 구경을 하고 쭉 걷다 보면 공원이 나오는데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사람씩 자리를 잡고 미끼인 새우를 바늘에 꽂고 바다에 던지면!! 낚시가 시작됩니다.

처음엔 입질이 없었지만 포인트를 이동하니 와 한 사람당 10마리는 잡은 것 같아요!

저는 진성배낚시에서 인터넷 예매를 했습니다.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면 되고 체험비는 1인 12,000원입니다.

신분증 꼭 챙겨 가시고 저는 장갑을 준비해 갔지만 없으신 분들은 현장에서 500 원주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잡은 고등어는 가져가셔도 되고 배 위에서 회로 먹어도 되고 준비된 식당으로 가져가서 음식으로 드셔도 됩니다.

평소 낚시를 하면 3~4시간 동안 한 마리도 못 잡는 실력이지만 차귀도 고등어 배낚시는 한 사람 당 10마리는 잡을 수 있습니다.

고등어가 성격이 급해서 먹이를 빨리 먹는다고 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다 같이 회 떠먹기가 싫으신 분들은 안 드셔도 됩니다.

시장에서 파는 고등어회는 비린내가 난다는데 배 위에서 회로 바로 먹으니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정말 고소합니다.

어린아이들도 배낚시 체험을 많이 하니 남녀노소 추천해 드립니다.

 

12:00 #춘미향 식당

빈 속으로 낚시를 끝내고 서귀포시 산방산 제주도민 추천 맛집인 춘미향 식당으로 가서 춘미향 정식(1인 20,000원)을 먹었습니다.

제주돈목살+딱새우장+보말 미역국+멸치젓? 고추장 고기 찌게?+옥돔 2마리+밑반찬 구성으로 제주도의 대표음식들을 한 상에 먹어 볼 수 있습니다. 딱새우장은 사장님께서 직접 잘라주시고 먹는 방법도 설명해주십니다.

제육볶음, 김치찜, 고기 등 다른 메뉴들도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고, 인기가 많은 만큼 웨이팅을 해야 합니다!

 

14:00 #노루생태관찰원

동쪽으로 넘어가는 길에 노루생태관찰원이라는 노루공원을 들렸습니다.
입장료는 1인 1,000원으로 저렴했지만 비추천합니다.
아이들이 가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노루 보고 등산 및 산책하는 곳으로 제가 갔을 때는 날씨도 너무 더웠고,

개인적으로 힘들어서 입구 쪽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사슴들은 귀엽습니다^0^)
여유 있게 산책하고 아이들에게 사슴을 보여주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15:00 #더콘테나 카페

감귤 바케스 모양의 카페로 옆에는 감귤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도 있어 제주도 오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카페였습니다.
1층과 아래로 내려가는 2층 구조로 1층에서 주문하고 아래로 내려가 도르래로 음료를 받는 시스템입니다.

천장이 높아 답답하지 않고 앞에 통유리로 보이는 파릇파릇한 감귤농장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하니 더위로 지쳤었는데 카페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갔습니다.
감귤주스와 바닐라라테(ICE)의 가격은 각 6,500원이고, 감귤주스는 맛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내부는 15개 내외이고, 야외 감귤농장에도 감귤 바케스 모양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맑은 제주도 공기와 새소리를 들으면서 힐링하다가 다음 장소로 옮겼습니다.

 

16:30 #만장굴(입장료 1인 4,000원)

만장굴은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로 유네스코 3관왕 및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등록된 곳입니다.

입장료는 1인 4000원으로 현장에서 결제했고 저는 거의 마감쯤에 입장했습니다.

동굴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가는 게 아니라 바닥이 너무 울퉁불퉁하고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서 넘어질까 동굴 바닥만 쳐다볼 수밖에 없고, 맨바닥을 걸어가는 구간이 많아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발이 아파 동굴이 깊은 만큼 한 바퀴 돌고 나오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돌기둥 등 신기하고 처음 본 관경이었지만 두 번은 안 올 것 같습니다.

 

18:00 #김녕해수욕장 일몰

협재 해수욕장이랑은 사뭇 다른 느낌의 김녕해수욕장입니다.

모래사장 옆으로는 캠핑장이 있어 텐트를 치고 김녕해수욕장의 일몰을 보며 멍 때리고 있으면 얼마나 힐링되고 좋을까~~

캠핑장에서 더 안쪽으로 걸어가 보니 갈대숲과 둘레길이 있습니다.

걷다 보니 노을이 지고 있어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사진에 담기지 않을 만큼 파도소리와 노을 지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19:00 성산일출봉 근처 펜션 가는 길에 마트에서 장보기

19:30 비 앤썬 펜션 도착 후 스테이크&스파게티 요리

저녁은 펜션에서 고기 구워 먹기입니다!

비앤썬 펜션은 가격 대비 깨끗했고 소음은 없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바람소리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옥상은 조리기구, 소스류 등 다 구비되어 있어 바비큐를 먹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옥상에서 고기만 구워와 방 안에서 스파게티랑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하루 종일 많이 걸어서 피곤한 하루였던 만큼 꿀잠 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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