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특강]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 / 김학철 연세대학교 교수

안녕하세요 깜냐미입니다.
오늘은 세바시 특강을 듣고 제가 두고두고 보기 위해서 에세이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삶의 의미를 부정하는 철학자들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으로 나뉜다.
교양을 가르치는 연세대학교 학부대학의 교수님으로 이번 특강은 교양을 왜 공부해야 되는가부터 시작된다.

# 교양이란? 교양 교육을 왜 받아야 하는지?
1. 세상을 살아갈 때 필요한 지식과 원리
매우 핵심적인 인간과 사회와 문화와 자연에 대한 지식과 원리를 알게 되는 것.
2. 인간을 해방시키는 것 (소크라테스)
내 인생에서 어떠한 사고를 해방하는 기분이 들었는가?
통찰 ->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을 객관화하는 것 = 우리 상황을 떨어트려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성숙해졌다는 것
3. 인성 교육
인간이라면 어떤 특징을 가져야 하는가?
시민성! 주체적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힘

# 멀리서 바라보다
위 사진과 같이 아름다운 우주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지 갈 수 있습니다.
우주까지 가지 않아도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

저 반짝이는 불빛은 반딧불이 유충(글로우 웜)입니다.
반딧불이 유충은 신장에서 빛을 내는데, 그 이유는 성체의 반딧불이를 먹으려고 유혹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딧불이 유충으로 태어나 성체 반딧불이를 먹이로 먹고 자라 성체가 되면 입도 없이 짝짓기를 위해서 성체가 된다.
알 낳고 1~2일 살다가 주변에 반짝거리는 반딧불이 빛을 보고 다가가 유충한테 잡아 먹힌다.
이런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 우주에 와있는 듯한 아름다운 장면으로 표현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역설..! 식과 색에 얶메어 살고 있지만 이 또한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장면이다.

#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SF영화에서 슈퍼컴퓨터에게 질문을 합니다.
질문 :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답 : 42이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받은 외계인들은 삶의 의미가 42라니 무슨 말이냐라고 따지자 슈퍼 컴퓨터는 "너는 나한테 한 질문의 뜻을 아니? 질문의 뜻도 모르면서 묻는다니! 답을 알고 싶으면 지구로 가라!"라고 대답합니다.
삶이라는 것은 정해진 답이 아닌 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삶의 의미? 그런 건 없어!>

# 회피하는 사람들의 답변
(우디 앨런) 뭐 그런 질문을 해! 그냥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자!
(프로이트) 자기 파괴를 하기 위해서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한다. 의미?
인생은 근본적으로 의미가 필요 없고 의미가 필요하다는 것은 사랑의 결핍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결핍을 못 이긴다. = 삶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보통 사람
-> 성숙한 사람 = 의미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사람들.
이 질문에 대해서 허무주의적 답변(회피)을 하는 사람들.

#진화심리학

인간은 어떤 대상의 목적과 의지를 알아가는 것.
사자의 목적은? 먹이를 먹기 위해서이다.
삶은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있는 단어가 아니다.
그러므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옥스퍼드식 답변 (비트겐슈타인 식)

무지개는 무슨 색입니까? 빨주노초파람보
빨간색의 냄새는 무엇입니까? 빨간색도 알고 냄새도 아는 단어인데 합치면 말이 안 된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가족, 나 자신 이렇게 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은 가능하다.
하지만 빨간색의 냄새는 무엇입니까?처럼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는 질문이 불가능하다.

<삶의 의미? 분명히 있어>
삶의 의미에 대해서 답한 철학자들의 답변을 유형으로 나눴다.
* 알베르 카뮈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철학자

인생은 고통과 낙태의 반복이다.
고통이 주어진 세상은 어쩔 수 없지만 거기서 내가 내 반응을 좋게 선택한다.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주어진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개인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주어진 것들은 의미가 있어진다.

시지푸스가 돌을 올릴 때 혼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을 하게 되다면,
돌을 올리는 행위가 아니라 사람들이 환호해줄 때 의미가 있어진다.
* 길가메시 서사시
위와 같은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 삶의 의미 지도에서 삶의 의미는 있다에서 두 번째 동그라미 객관적, 상호 주관적 의미이다.

* 사회적 의미 : 문명을 남기고 이름을 남겨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것.
* 카르페디엠 / 그날을 잡아라 : 확실한 건 오늘뿐, 운명을 받아들이자

이집트에서는 죽으면 심판대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너는 인생을 살면서 즐거움을 찾았느냐?
찾았다면 그 즐거움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었느냐?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쯤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 특강을 들어봤다.
결론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배고프면 음식을 먹듯이 살아간다는 건 그냥 당연한 것이다.
좋게 살던 나쁘게 살던 지금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의미를 두자!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 특강에서 느꼈던 것처럼 단순하게 그냥 지금처럼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내는 것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서 인생을 사는 게 삶의 의미, 최고의 의미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