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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서|리뷰] 소설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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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간 : 2025년 1월 13일~ 1월 24일 (약 2주일)

책 소개

나는 소설책을 읽을 때 아예 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읽는 편이다.
그래야지 나만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급생이라는 책도 소설분야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동급생 작가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흡입력 있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재밌게 읽었던 소설로 작가를 알고 나니 표현들과 글의 전개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동급생은 나라는 1인칭 주인공시점의 학교 살인 추리 소설이다.
임신한 여고생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여고생을 쫓던 선생님이 살인을 당하고 밝혀지는 이야기의 추리소설이다.
읽으면서 도대체 누가 죽인 거지 왜 죽인 거지 초반에는 지루하다가 중간 정도부터 빠져들었다.

일본 소설로 주인공과 주변인들 이름이 너무 비슷하기도 해서 처음에는 누가 누군지 헷갈렸다.
등장인물의 관계를 대충(?) 정리해 가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줄거리

연인 사이였던 고등학교 야구부 주장인 주인공 니시하라와 매니저인 유키코.
유키코의 임신이 학교에 알려지자 선생님들이 산부인과에서 유키코를 조사하고 미행을 하게 된다.
선생님을 발견하고 급하게 도망가다가 유키코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쫓던 선생님 때문에 유키코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학생들이 분노를 품고 학교와 선생님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다가 그 선생님조차 학교에서 죽게 된다.
니시하라와 전연인과의 관계, 하루미가 병에 걸린 이유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살인의 범인으로 지목되는 주인공인 니시하라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
소설이 끝나갈수록 반전의 결과가 있어 초반보다는 집중이 잘 되었다.

느낀 점

책 마지막 부분인 옮긴이의 말을 읽고 나서 나는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동급생 소설을 다 읽고 솔직히 남자 고등학생의 반항심? 추리 소설치고는 스토리 전개가 지루하고 흥미가 크게 가지 않았다.
옮긴이의 말에는 이 소설에는 사회에 대한 반감,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학생에서의 시점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의 측면을 꼬집어 주었다.
읽고 나니 나는 겉으로만 책을 읽은 느낌으로 작가의 숨어있는 뜻을 깊게 알아차리지는 못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신분으로 임신을 숨길수밖에 없는 현실이 느껴지는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닌 고등학생들이 사회(학교)에 가진 반감 같은 것들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은 읽으면서 느낀 점을 적기도 하고 스토리가 풍부한 느낌이었고, 동급생은 현실에서 벌어질법한 이야기로 상상력으로 읽기보다는 그냥 이야기의 흐름을 읽었다.
동급생보다는 나미야잡화점이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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