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하 철이고 해서 대하구이를 먹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대부도 구봉 양식장에서 먹다가 요번에는 천하 수산이라는 왕새우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도 놀러 오면 칼국수만 먹지 말고 왕새우 구이도 추천해드립니다!!!!!!!!!!!!!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14 천하수산
운영시간 : 매일 8:00~22:00
전화번호 : 0507-1307-3765
제법 큰 규모로 왕새우 소금구이 외에도 영양굴밥, 해물 칼국수, 추어탕, 우럭 매운탕 등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습니다.
안산시 로컬푸드 지정 모범음식점 왕새우구이집이라고 적혀있네요!
전원주택 같은 외부! 입구 문으로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니 입식, 좌식 반반으로 테이블도 넉넉하고 뒷문으로 나가면 야외 방갈로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뒷마당에는 오디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안내판들을 보면 사장님께서 오디농장도 같이 운영하고 계신가 봐요! 오디가 잔뜩 있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에 직접 만드신 것 같은 그네까지!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입니다.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방갈로에서 먹으면 분위기가 더 좋겠지만 제가 갔을 땐 약간 날씨가 더워서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천하 수산의 메뉴판입니다.
왕새우구이 1kg 가격은 50,000원이고, 칼국수도 9000원이네요.
4인이 1kg을 먹고 조금 부족해서 반키로를 추가하여 총 1.5kg을 먹었습니다.
엄청 배가 부르지는 않았지만.. 새우 특성상 먹다 보면 조금 질린다고 해야 하나.....(소주를 같이 마시지 않아서... 인가..) 1.5kg으로.. 도... 충분했습니다.
배가 더 고팠다면 칼국수를 시켰을 텐데 점심에도 칼국수를 먹어서 새우만 먹었습니다.
참고로 반키로(0.5kg) 가격은 25,000원이고 1kg 포장 시에는 35,000원입니다.
저도 왕새우 1kg을 포장해가서 그 날 바로 (엄마가) 새우장을 담가주었습니다!
테이블 기본 세팅은 양파, 당근, 고추, 쌈장으로 간단합니다.
저는 양파를 생으로 잘 안 먹는데 여기 양파는 직접 농사지으신 건가 전혀 맵지 않고 달달했습니다.
조리할 것도 없어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오고! 새우들이 팔닥팔닥 거려 바로 냄비 뚜껑을 닫았습니다.
왕새우 구이나 대하 구이는 빨갛게 될 때까지만 익히고 바로 먹어야지 질기지 않고 탱글탱글 한 맛으로! 너무 익혀서 드시지 마세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소주와 같이...ㅠ_ㅠ
약 10분? 정도 지나고 뚜껑을 열고 머리 부분을 잘라 몸통 부분을 먼저 먹습니다.
새우 껍질에 키토산이 풍부하여 껍질째 먹으면 좋다는데.... 저는 껍질이랑 먹으면 맛이 없어서 살만 골라먹었습니다.
왕새우 소금구이하면 머리 버터구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버터구이보다 머리만 잘라서 그냥 소금에 구워 먹는 게 담백하고 짭조름한 새우 머리 구이 본연의 맛이 더 좋아서 버터구이로는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새우 머리 구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몸통과 머리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머리부분을 조금 더 익힙니다.
머리 뿔 부분을 잡고 껍질을 제거하고, 아래 다리 부분을 떼어내면 머리 살만 분리가 됩니다.
그림처럼 눈 쪽을 잡고 깨물어 먹으면! 몸통과 또 다른 맛인 짭짤하고 쫀득쫀득한 맛이 납니다.
저는 몸통도 맛있지만 머리 구이가 더 맛있어요ㅠㅠ
1kg을 다 먹고 바로 0.5kg 반키로를 추가했습니다.
1kg만 먹자니 아쉽고 1kg을 더 추가하자니 배부르고! 딱 반키로 추가하는 게 적당합니다!
탱클탱클 새우!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왕새우 1kg 포장해주는 모습입니다.
야외 한편에 왕새우 수조가 있습니다.
포장해 줄 때 수조에서 바로 꺼내 저울에서 새우 무게를 측정하고 바로 스티로폼 용기에 넣어줍니다.
얼마나 파닥파닥 거리던지 두 마리가 탈출해 다시 넣었어요!
초장과 굵은소금을 포장해주고 저기 보이는 무화과 팩은 먹는 게 아니라 아이스팩 대용으로 넣어줍겁니다!
싱싱한 새우로 새우장 만들어보세요!
일 년에 한 번은 꼭 대하 소금구이를 먹어줘야죠! 새우는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지만 제철에 먹어야 맛있습니다!
요즘 날씨도 선선해지고 실내, 밀집된 공간은 피해야 하니 대부도로 바닷바람도 쐬고~ 칼국수도 먹고~ 왕새우구이도 먹는 코스! 추천해드립니다~~
(대부도-> 십리포 해수욕장 당일치기 여행 후기도 포스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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