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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맛집

[부산서면|맛집] 한 우물만 판다 라멘만 시즌제로 운영하는, 호로롯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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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냐미입니다.
부산에는 정말 많은 라멘 맛집들이 있어요
부산 오면 돼지국밥만큼 마제소바, 라멘도 많이먹는 부산오면 꼭 먹어야 하는 특색 있는 음식들입니다.
라멘 가게마다 면, 국물 맛, 토핑 등 정말 다양해서 라멘 맛집을 가도 가도 계속 새로운 라멘 맛집이 생기는 부산입니다.
그만큼 먹는 걸로 실망할 수 없는 우리나라 최고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라멘 하나로 사장님의 시즌 준비가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라멘 맛집인 호로롯쿠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호로롯쿠 라멘집은 그냥 서면을 돌아다니다가 어느 작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무슨 맛집이지...라는 궁금증으로 알게 된 라멘 맛집입니다.
부산 서면에서 맛집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한, 라멘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부산 서면 라멘 맛집인듯해요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756번 길 26 1층 호로롯쿠
운영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시즌제로 여행객분들에게 추천해드리지는 않지만 시즌 오픈 시기에 맞게 마침내 서면에 오게 되면 한 번쯤 색다른 라멘을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호로롯쿠의 운영시간은 사장님의 인스타를 참고하세요
@HOROROTKU
라멘에 진심인, 사장님의 라멘 사랑이 느껴지는 인스타입니다.

22년 1월 6일 ~ 23년 3월 23일까지 약 1년 3개월 간 운영했던 네 번째 시즌인 하모니(harmony)는 종료!
저는 하모니 시즌일 때 다녀와서 다음에는 제가 먹은 라멘이 없을 가능성이 커요!
호로롯쿠에서는 이벤트 데이로 사장님의 특별함이 가득한 스페셜 라멘이 나오기도 해요

저는 3월 18일 토요일, 요번 시즌이 끝날 때쯤에 방문했어요
웨이팅 줄이 많이 길지 않았는데... 거의 한 시간 넘게 웨이팅 했어요
라멘이라서 회전율이 좋을 줄 알았지만.... 오산이었습니다.
그날 손님들의 먹는 속도에 따라 웨이팅이 달라져요...

드디어 호로롯쿠 입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에 라멘을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고 2인 3팀정도 받을 수 있는 ㄱ자 형식의 테이블이 있어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소박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but 약간 내부가 좁아서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같이 라멘 먹은 손님들도 조용한 편이어서 정말 라멘만 즐기러 온 손님들 같아 보였어요

호로롯쿠, 라면을 먹는 소리 호로록의 일본말
전체적으로 일본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소품에서 일본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어느 라멘집과 같이 벽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어요
라멘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 :-)
사진을 여러 장 찍어봤는데 인스타 감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꾸민 듯, 안 꾸민 듯 무심하면서도 인상 깊은 공간입니다.

곁들임 찬과 후추는 요청해야지 준다고 하네요!
라멘은 덜어먹는 음식이 아니라고 앞접시는 따로 제공 no!

호로롯쿠 라멘 종류를 소개해드릴게요
트리플 시오, 트리플 소유, 더블 시오, 더블쇼유, 아부라비빔소바, 특제 면 추가, 공깃밥

닭과 해산물로 만든 육수를 블렌딩 한 더블 수프,
더블 수프에 조개 육수를 블렌딩 한 트리플 수프,
두 가지 수프에 시오와 쇼유 타레의 선택권을 드리고 맵기, 세아부라와 갖가지 토핑 추가.
갈릭 올리브유를 첨가해 파스타의 느낌을 내게 한 특제 면추가에 노른자, 수란 등 변주를 줄 수 있는 옵션들.
꾸덕하고 자극적인 아부라비빔소바까지, 제가 드리는 선택권 속에서 손님들의 조화를 찾는 말 그대로의 harmony와 같은 시즌이었습니다.

저는 아부라비빔소바와 트리플 시오 라멘 한 그릇씩 주문했어요
아부라비빔소바(꾸덕 자극 비빔면) 9,900원
트리플 시오(닭, 해산물, 조개 육수+소금) 9,500원
저는 트리플시오 라멘에 목살차슈를 추가!!!
토핑
목살 차슈 2000원, 죽순 1500원, 맛달걀 1000원, 세이부라(a지방)과 수란을  추가할 수 있고
맵기 추가
레벨 1 신라면, 레벨 2 맵네?, 레벨 3 맵네!!!?


기본 반찬으로는 간단하지만 라멘의 느끼함을 한 번에 없애주는 아삭아삭 양배추 절임!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 혼자서 조리를 하는 것 같아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오더라고요 :-)

짠! 아부라비빔소바입니다.
마제소바와 비슷해 보이는 비주얼이에요
딱 보기에도 여러 가지 토핑들이 올라가 있어요

아부라비빔소바 위에는 매콤한 고추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어요

토핑으로는 훈연하지 않은 깔끔한 목살 차슈, 양파가 들어있어요
위에 뿌려진 소스도 매콤?! 전체적으로 매콤꾸덕해요

목살 차슈외 에도 고기가 들어있고 죽순, 들깨, 파 등 여러 가지 토핑들이 가득!
비빔소바답게 열심히 비벼볼까요!!

꾸덕꾸덕 기름진 비빔소바
잘 안 비벼져서 열심히 비빈 비빔소바 :-)

마늘인 줄 알았는데 집어보고 나니 마요네즈? 같은 소스였어요
다 같이 쉣깃쉣깃!!

요 목살 차슈! 추가하길 잘했어요
고기 본연의 맛이 나면서 부드러워 호로롯쿠 라멘 맛을 해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

호로롯쿠의 라멘 면은 약간 느끼하지 않은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울리는 푸석 꾸덕한 맛이었어요.
갈릭 올리브유를 첨가해 파스타의 느낌을 내게 한 특제 면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부라비빔소바는 마제소바랑은 다른 매력의 꾸덕하고 느끼한 맛이 가득한 소바였어요
호로롯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설명하기 복잡하고 강한 맛이 매력적인 비빔소바 :-)

다음은 트리플 시오 라멘입니다.
닭, 해산물, 조개 육수소금으로 간을 한 시원 깔끔 그 자체인 라멘.
비주얼만 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 시원해 보이지 않나요?

처음에 먹었을 때 안 섞고 먹어서 원래 이렇게 짠 라멘인 줄 알았어요
너무 짜서 깜짝 놀랐는데 소금을 위에 뿌려주셨었나 봐요

육해공이 모두 들어가 하나의 조합으로 탄생한 트리플 시오 라멘 :-)
제 입맛에는 비빔소바와 라멘 둘 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서 입이 짜게 느껴졌어요

육수에 모든 것이 들어가 꼭 필요한 토핑만 들어간 느낌입니다.
파, 무순, 죽순, 조갯살이 들어있어요

멀리서도 찾아오실 필요 굳이 없고 그냥 동네 라멘집이고만 싶다.라고 인스타에 적어둔 글을 봤어요
호로롯쿠 만의 라멘을 찾게 되는 손님과 사장님 모두 진심이 가득한 라멘 맛집으로 남기고 싶은 호로롯쿠, 서면의 작은 라멘 맛집입니다.
이상 깜냐미의 부산 서면 라멘 맛집인 호로롯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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